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6일 영국 보건안보청(UKHSA) 제니 해리스 청장의 방문을 받고 글로벌 보건안보 이슈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.

이날 오후에 진행된 고위급 정책 대화의 첫 번째 의제는 데이터 분석 및 감시 체계, 모델링이다. 질병관리청에서는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사례,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체계, 감염병 감시 예측 모델링 현황 등을 소개했다.

이후 현재 국제사회에서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관리 정책 및 기후변화와 보건에 대해 논의했다. 특히 영국은 항생제 내성 관리 분야에서 긴 역사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,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우선순위 사업, 국외 유입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한 노하우와 사례를 소개했다.

또 전 세계의 기후변화 가속화로 인한 건강 영향이 심화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비ㆍ대응하기 위한 계획 및 적응 대책 등 양 국가의 사례를 공유하고, 관련 데이터 분석, 연구 세부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.

세번째 세션에서는 고위험병원체 및 생물안전 시설 관리주제로 생물안전 34등급 운영관리체계를 위한 기술교류, 고위험병원체 및 생물안전시설 국가관리 제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.

지영미 청장은 공중보건은 더 이상 하나의 국가에 국한된 영역이 아니며 보건안보 강화를 위해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앞으로 영국 보건안보청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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